금연후 몸의변화 상세정리
매번 금연을 계획하지만 항상 실패로 돌아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흡연은 백해무익하다는걸 알고 있지만 맘처럼 쉽게 되지 않죠. 이번 새해에도 금연을 계획하신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오늘은 금연후 몸의변화 상세정리를 해보겠습니다.
담배를 피우게되면 일시적으로 기분이 좋아지거나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듯한 기분이 들어 괜찮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흡연은 삶을 위협할 정도로 무서운건데요.
금연을 유지하기 가장 어려운 이유가 바로 금단 증상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흡연을 하는 분들은 담배를 피우면서 연기를 빨아들이고 내뱉으며 느끼는 쾌감을 즐기게 되는데요. 이렇게 담배 연기를 빨아들이면 담배에 함유된 니코틴이 흡수되면서 뇌의 보상회로가 자극이 되고 뇌는 쾌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런 반복되는 습관으로 인해서 니코틴 중독으로 이어지게 되는것입니다. 니코틴에 중독이 되고 난 후에 금연을 하게되면 신체적, 정신적 증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담배의 주요 구성 물질인 니코틴은 헤로인보다 중독성이 더 강하다고 하는데요. 담배 한개비에는 10mg 정도의 니코틴이 들어있으며 흡연 양상에 따라서 보통 1~3mg이 흡수되며, 니코틴의 혈중농도가 반으로 감소하는 시간은 평균 두시간 정도입니다.
니코틴은 혈압을 5~10mmHg 상승시키고 맥박을 1분에 10~20회 정도 증가시키며, 심박출량, 관상동맥 혈류, 피부혈관 수축, 유즙분비 호르몬, 성장 호르몬, 바소프레신, 부신피질자극 호르몬(ACTH)의 분비를 촉진시키게 됩니다.
미국의 정신의학 회의 기준에 따르면 다음 중 4가지 이상의 증상이 나타나면 금단증상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 24시간 이내 욕구불만, 초조함, 화를 냄
- 불안함
- 불면증
- 우울감
- 안절부절
- 식욕 증가
- 집중력 저하
금연을 한 다음 일주일이내에 위와 같은 증상이 최고조에 달하게 되며 한달가량 지속될 수 있습니다. 개인에 따라서 기간이 더 늘어나기도 합니다.
금연을 위한 비결 3가지
1. 물 자주 마시기
아침에 일어나 흡연 욕구가 있다면 물을 드세요. 일상에서도 생각이 날때마다 물을 마시면서 욕구를 잠재우기 바랍니다. 미지근한 물을 음미하듯이 조금씩 마시는것이 좋습니다. 물은 몸속에 쌓여 있던 니코틴을 해독하고 치아 안에 쌓여 있는 니코틴 성분을 씻어주어 구강건강에도 도움을 줍니다.
2.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 섭취
금연을 하면서 입이 허전하다보니 껌이나 초콜릿 등 단것을 찾게 되는데요. 이때 단 음식보다 비타민C가 많은 과일이나 채소를 드시는것이 도움이 됩니다. 실제 버팔로 대학에서 25세 이상 흡연자를 연구한 결과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한 그룹은 금연 시작 30일간 다시 흡연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3배가량 높게 나왔다고 합니다. 채소, 과일에 들어있는 섬유질이 포만감을 주어 흡연 욕구가 줄어들었으며, 잇몸병과 충치예방에도 도움이 되는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3. 대체요법 사용하기
흡연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니코틴을 공급함으로써 금단증상을 감소시키는 방법입니다. 니코틴 껌이나 사탕, 패치 등이 있는데요. 이 방법으로 사용할 경우 흡연량에 따라 적절한 용량의 대체요법을 사용해야 하며, 용량이 부적절하게되면 흡연 욕구를 감소시키지 못해서 실패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전문가와 적절한 상담을 통해서 사용하기를 바랍니다.
금연후 몸의변화 - 시간 경과에 따른 신체변화
20분 후
혈압과 심박동수가 정상 수치로 떨어지게 됩니다. 반면 흡연을 지속하게 되면 혈압이 올라가서 '고혈압'에 이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고혈압은 심장마비, 뇌졸증 등 다양한 질환을 부를 수 있기 때문에 혈압관리가 필요합니다.
2시간 후
2~3시간이 지난후에는 말초순환이 개선되기 시작합니다. 또 전신으로 혈액이 잘 순환되게 됩니다.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켜서 손과 발 등으로 흐르는 혈류를 방해하는데요. 이로 인해서 손발이 차갑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은 금연으로 혈류 흐름이 원활해지면서 개선됩니다.
금연 후 몸의 변화
12시간 후
일산화탄소 수치가 정상범위로 떨어지게 됩니다. 일산화탄소는 심장, 폐, 뇌등의 여러 중요 기관에 도달해야하는 혈액 내 산소양을 감소시킵니다. 또 일산화탄소 수치가 증가하게되면 두통이나 현기증,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4시간 후
금연한지 하루가 지나면 심장마비 위험률이 감소하게 됩니다. 이는 혈액순환, 맥박, 혈압 등의 개선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단 이시기에는 발작적인 기침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몸속 폐에 남은 가래를 청소하는 과정입니다.
금연 후 몸의 변화
48시간 후
금연 후 이틀이 지나면 코와 입에 있는 신경말단의 기능이 회복하면서 미각과 후각 등의 감각이 되살아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는 체내 니코틴 수치가 떨어지게 되면서 금단현상이 더 심해지게 됩니다.
72시간 후
금연 후 3일이 지나면 염증이 줄어들면서 폐기능이 개선되기 시작합니다. 폐에 공기를 보내고 내보내는 역활을 하는 기관지도 편안하게 됩니다. 또 폐에 있는 섬모들이 다시 자라나면서 가래와 박테리아를 내보내 기도를 깨끗하게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금연 후 몸의 변화
일주일 후
일주일이 지나면 니코틴에 대한 갈망이 다소 줄어들게 됩니다. 가래 생성이 줄어들고 폐의 섬모도 점점 회복되면서 기침도 줄어들게 됩니다.
한달 후
금연 후 한달이 지나면 폐기능이 30%이상 향상됩니다. 신장 기능이 회복이 되어 운동을 하거나 장시간 걷는 과정들이 수월해진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게 됩니다. 이때쯤이되면 니코틴에 대한 갈망과 발작적인 기침은 상당부분 사라집니다.
금연 후 몸의 변화
6개월 후
반년이 지나게 되면 손상되었던 폐기능이 회복이 되고, 폐활량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면서 숨이 가쁘다는 느낌이 확연하게 줄어듭니다. 그리고 일상생활레서 보다 에너지 넘친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1년 후
일년이 지나게되면 관상 동맥성 심장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흡연자보다 50%정도 줄어들게 됩니다. 일상에서 사소하게 아픈일들이 줄어들게되고, 감기 등에 걸릴 가능성도 줄어들며, 감기에 걸리게되어도 이전보다 호흡기관의 불편이 덜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금연 후 몸의 변화
10년 후
10년 동안 금연을 했다면 폐질환의 위험률이 절반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흡연은 혈액을 끈적거리게 만들고 동맥이 좁아지게 만들어 혈전이 생길 가능성을 높이는데, 10년이 지나면 동맥이 넓어지고 혈전이 생길 가능성도 줄어들면서 뇌졸증 등의 위험이 감소하게 됩니다.
15년 후
15년 정도가 지나게되면 심장질환이나 심장마비로 사망할 위험률이 비흡연자와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금연을 실천하게 되면 신체기관 회복과 기능향상등 상당부분 개선이 됩니다. 힘들고 어렵고 금단증상때문에 포기하지 나시고 오늘부터라도 금연해서 더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맘으로 노력해보길 바랍니다. 우리의 신체는 한번 상하게 되면 회복되는 기간이 더디기 때문에 평소에 관리를 하는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금연을 실천하다가 도중에 실패하게 되더라도 중도에 포기하기 보다는 반복적으로 시도해서 꼭 성공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