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10일 공개하는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4의 가격을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원자잿값 인상과 9%에 육박하는 물가상승률, 1300원대의 환율 상승 등으로 제품 가격 인상이 전망되었으나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해 승부수를 띄운것입니다.

2일 삼성전자와 이동통신사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4의 국내 출고가를 전작과 같은 199만8700원으로 동결하는 내용을 이동통신사와 협의했습니다. 갤럭시Z폴드4 저장 용량에 따라 256GB 버전은 199만8700원, 512GB는 209만7700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Z폴드3와 동일합니다. 삼성전자가 가격을 동결한 것은 기본 모델(256GB) 기준으로 소비자가 느끼는 심리적 마지노선인 100만원대를 유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갤Z폴드4, 폴드3과 같은 199만8700원

큰 화면으로 멀티태스킹의 강점을 지닌 ‘갤럭시 Z 폴드’의 4번째 모델은 전작보다 더 정사각형에 가까운 모습이라고 합니다.  폴드4의 내부 디스플레이에는 7.6인치, 외부에는 6.2인치 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됩니다. 

외부 스크린 비율은 전작 24.5:9에서 23:9로, 내부 스크린 비율은 5:4에서 6:5로 변하며 두 개의 힌지 대신 한 개(싱글) 힌지를 처음 적용하며 무게도 폴드3(271g)와 비교해 약 10g 이상 가벼워지고, 두께도 줄였습니다.

배터리 용량은 4400mAh로 전작과 동일하며 접는 부위의 디스플레이 주름도 개선되었습니다. 다만 S펜은 내장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저장용량은 기존 512GB에서 최대 1TB까지 지원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카메라 기능은 강화되어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ㆍ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ㆍ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를 적용했으며 내부 카메라는 전작과 동일한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를 채용해 전작 UDC가 모기장 현상으로 아쉬움이 컸던 만큼 이 부분이 개선 됐을지 기대가 됩니다.

갤럭시 Z 플립은  ‘1000만 폴더블폰 시대’의 주역인 플립은 “예쁘면 된다”는 공식을 충실히 이행하며 아이폰 유저까지 사로잡았으나 플립 유저들 사이에서 배터리와 카메라에 대한 아쉬움이 꾸준히 제기되어왔습니다.

전작과 같은 크기(6.7인치)의 플립4에서는 배터리가 크게 개선될것으로 보입니다. 배터리 용량은 3700mAh로 전작보다 400mAh 늘어나고 충전 속도도 15W에서 25W로 늘었으며 무선 충전 속도는 10W로 같습니다.

폴드4와 동일하게 힌지 구조 변경으로 무게 및 두께도 줄어듭니다. 전면부 커버 디스플레이는 1.9인치에서 2.1인치로 전작보다 커질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카메라는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전작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후면에는 1200만 화소 메인 카메라ㆍ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2종류가 들어가며 또 전면에는 1000만 화소 카메라가 채용될것이라고 합니다.

이 밖에 플립4는 128GB, 256GB, 512GB 저장 용량 옵션과 △블루 △그라파이트 △골드 색상과 함께 최근 갤럭시 S22에 적용된 ‘보라 퍼플’도 제공합니다.

특히 ‘폰꾸’로 큰 인기를 끌었던 만큼 이번 모델에서도 원하는 색상을 조합하는 비스포크 에디션을 선보일 예정이며 스타벅스, 산타마리아노벨라 등과의 협업도 예고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새 폴더블폰 2종을 다음 달 26일 공식 출시할 예정입니다. 예약판매는 같은 달 16~22일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사전예약 소식도 빠르게 전해드리겠습니다.